신카이 마코토의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안녕하세요. 모에영입니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차근차근읽어주세요.

개요

1. 신카이 마코토의 졸업작품

 

신카이 마코토의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1. 신카이 마코토의 졸업작품

 

 

 

오늘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품중에서도 그의 첫 공인 작품을 알아보고자 해요. 바로 신카이 마코토가 졸업작품으로 만든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라는 작품이죠. 대부분의 졸업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도 대략 5분정도의 짧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희안하게도 이 작품은 흑백이에요. 검정색과 흰색의 음양 조절로 사물을 표현해 놨죠.

근데 잘 보시면 이미 이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라는 작품에서부터 신카이 마코토의 철도사랑이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역시나 철도가 등장해요. 전철이 덜컹덜컹 소리를 내는 분위기나 음 자체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신카이 마코토가 특징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빛의 마술사라 불릴 만큼 작품 내에서 빛의 표현을 정말 꼼꼼히 해놨다는 것이죠. 이 작품 내에서 마찬가지로 빛의 표현을 정말 잘 표현해 놨죠. 빛과 그림자 그리고 전철 3요소를 빼고선 신카이 마코토를 논 할 수 없을 정도에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에선 주로 고양이의 나레이션이 대부분이죠. 성우의 비중을 최대한 줄여서 5분이란 시간을 집중해서 볼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이미 저 작품이 나왔을 때만 해도 일본의 저출산과 나홀로족들이 굉장히 많았던건 아시죠? 일본 내에선 흔히들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말하던 기간이요. 뭐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나홀로족이 많이 증가하는 일본이고 그와 비슷한 과정을 이미 겪은 우리나라는 나 홀로족의 외로움 같은게 잘 느껴질거라 생각해요.

이 작품은 애완용 고양이가 나레이션의 대부분을 맡고있지만 사실상 그녀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죠. 은근히 정말 세세하게 방안의 풍경을 그려놨는데요. 혼자사는 여인이 고양이를 키우고 아침일찍 일나가고 뒤늦게서 집에 돌아오는 여성이 기어이 애인에게 까지 이별을 선고받고 고통스러워 우는 부분이 나오죠.

그런 외로움이나 이별의 슬픔을 겪으면서도 그녀는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끝나감과 동시에 한마디 대사가 나오죠. "그녀는 아마 이 세상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뭐 시간이 짧아서 내용전달이 좀 함축적으로 했지 싶은데요. 이 때 이미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이 늘기시작한 일본의 시대적 배경을 같이 이해한다면 아마 신카이 마코토가 작품에 담고 싶었던 내용은 이렇게 생각해요. 외롭고 때때론 슬픔도 겪는 나홀로족들도 작품속 그녀처럼 이 세상을 좋아해 계속 살아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닐까 싶어요. 솔직히 열린 결말이긴 한데 전 이렇게 해석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