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진 봄은 이미 여름이죠, 4월의 여름

일주일간의 봄 그리고 여름

 

 

여름이 다가오네요.

 차근차근읽어주세요.

개요

1. 벚꽃이 진 봄은 봄이란 느낌이 안드네요.

2. 확실히 우리나라 계절이 바뀐느낌

 

 

4월의 여름

 

 

 

1. 벚꽃이 진 봄은 봄이란 느낌이 안드네요.

 

 

  

보통 꽃이 피는 시간을 봄이라고 하긴 하지만 저한테는 주변의 풍경이 확확 바뀌는 느낌상으로만 판단해보면 봄은 봄중에서도 벚꽃이 피는 전후정도가 봄인것처럼 느껴지네요. 봄이 확실히 짧아진것도 있지만 꽃이 봄의 증거라고 한다면 가을에도 꽃은 피니까 그 경계가 애매한거같단말이죠. 뭐 벚꽃 예찬론이냐 그건 아니구요. 물론 벚꽃은 이쁘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할정도로 우리나라 이곳저곳 방방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가 벚꽃나무기도하죠.

 

특별히 벚꽃나무 축제를 가지 않아도 도심한가운데가 아니라면 어디든 벚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뭐.. 위의 사진정도로 화려하게 피는 벚꽃을 보려면 어느정도 장소가 한정되겠지만..

 

2. 확실히 우리나라 계절이 바뀐느낌

 

 

  

2000년정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4계절이 엄청 뚜렷해서 12월~ 2월달까지 겨울 3월~ 6월달까지 7월~9월달까지 여름 10월부터 12월달까지 가을 이란 느낌이었지요. 워낙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였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도저히 4계절이 뚜렷하다고 못하겠더군요.

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선한 기온의 계절은 극히 짧아졌습니다. 여름은 엄청나게 길어졌고 장마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국지성폭우란 단어가 익숙해졌죠. 가을도 봄과 마찬가지로 짧아졌습니다. 겨울은 여름처럼 길어졌죠. 서울쪽은 4월1,2일 경에 벚꽃이 피기시작했지만 비가 몇번 오더니 4월 7일에 이르러서는 이미 대부분의 벚꽃이 많이 떨어져버렸죠.

봄의 상징이라 할 수도 있는 벚꽃이 비만 안왔어도 보통 2주정도는 갈텐데 비가 몇번 오더니 일주일정도밖에 안피네요. 벚꽃이 펴있을 때에는 확실히 지금은 봄이다라고 확신할 수 있었는데 벚꽃이 져버리면 언제든지 여름이 된다는 느낌이있어서요.

이제 벚꽃도 져버렸으니 곧 여름일텐데요. 기존 우리나라 여름의 상징이라 할 수 있었던 장마가 부산쪽은 모르겠지만 서울은 확실히 사라졌거든요. 2013~2014년쯤에는 단순히 우리나라 계절이 바뀌었다는게 의심 의혹정도 였는데 2015년에 와서는 거의 확신으로 바뀌었어요.

굳이 저처럼은 아니어도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계절의 경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의 계절의 경계는 어디입니까?